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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퇴직금 정보

연금소득세 절세 전략! 세금은 줄이고 연금 수령액 늘리는 꿀팁!

by 쑤기냥 2025. 7. 7.

연금소득세, 왜 중요할까요?

많은 분들이 연금이라는 단어만 들으면 '세금이 없을 줄'로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생 열심히 일하고 퇴직한 후 그동안 준비한 연금을 받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막상 받아보니 '세금이 꽤 많네?' 하고 놀라시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특히 매달 받는 연금이지만 그것도 과세 대상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면 심리적인 부담은 물론 실수령액의 차이 때문에 계획했던 노후 생활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연금소득세'는 단순히 세금의 문제가 아니라 노후 준비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연금도 종류가 많고 수령 방식에 따라 세금 적용도 달라지기 때문에 미리 알아두고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 연금소득세란? 기본 개념부터 알아봐요.

'연금소득세'는 말 그대로 연금에서 발생하는 소득에 부과되는 세금이에요. 여기서 말하는 연금은 크게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으로 나뉘고 각각 과세 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 공적연금이란 뭔가요?

└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등을 말합니다.

└ 일반적으로 전체 수령액의 일부만 과세됩니다.

└ 국민연금은 과세표준의 40%가 비과세로 인정되기 때문에 전체 연금 중 일부만 세금 계산의 기준이 됩니다.

 

● 사적연급은 뭔가요?

└ 퇴직연금(DB,DC,IRP), 연금저축, 개인연금 등을 말합니다.

└ 사적연금은 수령 방식과 한도에 따라 분리과세 또는 종합과세가 적용됩니다.

└ 연 1,200만 원 이하 수령 시 분리과세(3.3~5.5%) 됩니다.

└ 연 1,200만 원 초과 시 종합소득세와 합산되어 과세될 수 있습니다.

 

→ 즉 어떤 연금을 어떤 방식으로 받느냐에 따라 세금이 달라진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2. 연금 종류별로 과세 구조가 다르다?

헷갈릴 수 있지만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에요.

사실 연금이라고 하면 다 같은 줄 알았는데 막상 따져보면 과세 기준도 다르고 절세 방법도 다릅니다.

아래에서 하나하나 살펴볼게요.

 

● 국민연금

└ 가장 기본이 되는 연금입니다.

└ 국민연금은 '공적연금'이기 때문에 전체 금액이 아닌 일부만 과세 대상이에요.

└ 2025년 기준으로 국민연금 수령액의 약 60% 정도가 과세표준이 되며 연금 수령 시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퇴직연금 (DB형, DC형, IRP 포함)

└ 퇴직금을 연금 형태로 받는 경우 일정 금액 이하는 분리과세(3.3~5.5%)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 연금이 아닌 일시금으로 받으면 퇴직소득세가 부과되므로 연금 수령이 세금 측면에서는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 IRP를 활용하면 분산 수령을 통해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 연금저축

└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대표적인 사적연금 상품입니다.

└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수령하면 분리과세 적용이 가능해요.

└ 한 해 수령액이 1,200만 원을 넘기면 종합과세 대상이 되어 다른 소득과 합산되어 세율이 확 오를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 개인연금(세제비적격)

└ 과거에 많이 가입했던 연금 상품으로 지금은 세액공제 혜택은 없지만 일정 요건 충족 시 이자소득세만 부과돼요.

└ 요건 미충족 시 기타소득세가 적용될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3. 연금소득세 똑똑하게 절세하는 4가지 전략!

연금은 소득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세금이 부과되고 그에 따라 수령액이 줄어들 수 있어요.

실질 수령액을 늘릴 수 있는 방법 꼭 확인해 두세요.

 

1) 수령 시기 조절 전략!

"세율이 낮을 때 받는 것이 핵심!"

 

연금은 '언제' 받느냐에 따라 세금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퇴직 후 다른 소득이 많은 시점에 연금을 받으면 소득이 몰리면서 종합소득세율이 급등할 수 있습니다. 반면 소득이 적은 해에 수령하면 낮은 세율 적용으롤 절세가 가능하죠.

 

● 장점

└ 연금소득세 누진세율을 피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다른 소득이 없는 해에 연금 수령 시 최저세율(3.3%)  가능합니다.

└ 연금 개시 시점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요.

└ 국민연금은 수령을 늦출수록 연금액이 증가합니다. (연 7.2%)

 

● 단점

└ 연금 수령을 미루는 동안 생활비 공백이 생길 수 있어요.

└ 국민연금 수령을 연기하면 수령 기간이 줄어 총수령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연금 개시를 미루는 동안 사망 등으로 인해 수령 불가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2) 수령 방식 선택 전략

"나눠 받으면 세금도 줄어든다"

 

같은 금액을 받아도 '한꺼번에 받느냐', '나눠서 받느냐'에 따라 세금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특히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으면 퇴직소득세, 연금으로 받으면 연금소득세가 적용되는데 이 연금소득세는 3.3~5.5% 수준의 관리과세가 가능해 상대적으로 훨씬 낮아요.

 

● 장점

└ 연금으로 수령 시 분리과세로 낮은 세율 적용이 가능해요.

└ 연간 1,200만 원 이하 수령 시 다른 소득과 분리 과세됩니다.

└ 퇴직연금 수령 시 매월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할 수 있어요.

 

● 단점

└ 긴 수령 기간 동안 물가상승으로 인한 실질가치가 감소할 수 있어요.

└ 중간에 목돈이 필요할 경우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이 생겨요.

└ 금융상품의 수익률이 낮을 경우 전체 수령액이 기대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3) 세액공제 활용 전략

"세금 덜 내고 연금 받을 때도 혜택 받기"

IRP(개인형 퇴직연금)와 연금저축은 납입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수령 시 분리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투트랙 절세 전략'이 가능합니다.

2025년 기준으로 연간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소득이 적은 분일수록 절세효과는 더 커집니다.

 

● 장점

└ 소득공제 아닌 세액공제로 절세 효과가 큽니다.(13.2~16.5%)

└ 연금 수령 시 3.3~5.5% 분리과세 적용이 가능합니다.

└ 자산을 장기적으로 연금화하여 노후소득 확보가 가능합니다/

 

● 단점

└ 납입금액은 중도 인출 시 세금 추징 및 페널티가 발생합니다.

└ 55세 이후 10년 이상 연금으로 수령해야 세제 혜택이 유지됩니다.

└ 일정 소득 이상일 경우 공제율이 낮아 절세 효과가 제한됩니다.

 

4) 소득 분산 전략

"소득을 쪼개서 받으면 세금도 쪼개진다"

 

연금소득이 연 1,200만 원을 초과하면 다른 소득과 합산되어 종합과세가 되는데 이때는 누진 세율이 적용되어 세금이 급격히 많아질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피하려면 연금을 쪼개서 수령하거나 부부가 각각 나눠서 수령하는 방식으로 소득을 분산시키는 것이 중요해요.

 

● 장점

└ 1인 기준 1,200만 원 이하로 수령 시 3.3~5.5% 세율을 유지할 수 있어요.

└ 부부가 각각 연금 계좌를 활용하면 과세 대상 금액을 줄일 수 있어요.

└ 타 소득과 겹치지 않게 설계하면 종합소득세율 급증 방지가 가능해요.

 

● 단점

└ 연금상품 간 개시 시점 조율이 어렵고 번거로워요.

└ 가족 구성원이 협조하지 않으면 실행에 어려움이 있어요.

└ 종합과세 소득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 절세 계획이 어긋날 수 있어요.

4. 연금 수령 시기와 방식이 중요한 이유

세금은 같은 연금이라도 '언제,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연금소득세는 단순히 '얼마를 받느냐'만이 아니라 언제 받는 지, 그리고 어떻게 받는지에 따라 달라져요. 이게 바로 연금소득세의 가장 복잡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세금

퇴직 직후에 퇴직연금을 한꺼번에 수령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소득이 급증하면서 종합소득세율이 껑충 뛰게 돼요. 반면 연금으로 나눠서 받으면 세율이 낮은 구간에 머물 수 있어 절세 효과가 커집니다.

 

※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세금

같은 IRP라도 일시금으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 연금으로 받으면 연금소득세가 적용되는데 보통 연금소득세가 더 낮습니다.

따라서 연금 수령 시기는 가급적 소득이 적은 시기로 방식은 연금 수령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어요.

 

5. 연금 수령 시 유의해야 할 세금 이슈들!

● 종합과세 구간 진입 주의!

사적연금을 합산했을 때 연간 총 연금 수령액이 1,200만 원을 초과하면 그 초과분은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이 되며 다른 소득인 임대소득, 이자, 배당등과 합쳐져 세율이 급격히 오를 수 있습니다.

 

● 건강보험료 상승

연금소득은 건강보험료 산정 기준에도 영향을 줍니다. 특히 지역가입자의 경우 소득이 늘어나면 보험료도 오르기 때문에 연금 수령 시기에 따른 조정이 필요할 수 있어요.

 

● 연금 개시 시점에 따라 감액 또는 증액

국민연금은 60세부터 수령할 수 있지만 65세까지 늦추면 연 7.2%씩 수령액이 증가합니다. 반대로 빠르게 받으면 그만큼 감액되죠. 하지만 늦게 받을수록 총 수령 기간이 줄어들 수 있으니 평균 수명, 건강 상태, 가족력 등을 고려한 판단이 필요해요.

 

● 기타 소득세 or 연금소득세

요건에 따라 연금 수령 시 기타 소득세(16.5%)로 부과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건 연금 수령 요건(10년 이상, 55세 이후 수령 등)을 충족하지 못했을 때 적용돼요. 연금상품 가입 시 꼭 확인하세요!

 

6. 전문가 상담이 꼭 필요한 경우!

혼자서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도움을 받는 것도 절세 전략입니다.

 

사실 연금소득세는 단순한 계산이 아니에요. 수령액, 수령 시기, 다른 소득의 유무 등 여러 조건이 엮이기 때문에 단순히 연 1,200만 원 이하로 조절하면 된다'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경우라면 전문가  상담을 꼭 받아보시길 추천드려요.

→ 퇴직 후 사업소득이나 임대소득이 있으신 분

→ IRP, 연금저축 등 여러 연금 상품을 동시에 보유한 경우

→ 연금 수령 개시 시점이 겹쳐서 연간 수령액이 1,200만 원을 초과할 우려가 있는 분

→ 건강보험료 부담까지 고려해 설계를 해야 하시는 분

 

요즘은 금융기관에서도 '은퇴 설계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고 국미연금공단에서도 연금 예상액 및 수령 전략에 대한 상담을 해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세요.

 

연금, 준비도 중요하지만 수령도 전략입니다.

우리는 평생 열심히 일하고 그 결과로 연금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그 연금에서 '생각보다 많은 세금이 빠져나간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면 정말 아깝고 억울한 마음이 들 수 있어요.

 

하지만 미리 알고 준비하면 그 아까운 세금을 줄이고 내 노후 자금을 조금이라도 더 지킬 수 있습니다.

 

연금소득세는 복잡하지만 절세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요. 오늘 이 포스팅이 여러분의 노후에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힌트가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