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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귀촌 지원

시골집 리모델링 지자체와 정부 지원 제도 총정리

by 쑤기냥 2025. 7. 14.

시골집 리모델링,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제도 꼼꼼히 알아보기!

시골집 리모델링을 계획 중이시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혹시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을까?"입니다. 요즘처럼 귀농귀촌이나 전원생활에 관심이 많아진 시대에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이런 흐름을 반영해 다양한 리모델링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죠.

 

빈집을 단순히 '고쳐 쓰는' 것을 넘어서 지역 활성화와 농촌 재생을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여겨지는 만큼 우리가 관심을 가지면 혜택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오늘은 시골집 리모델링과 관련된 정부 및 지자체의 주요 지원 정책들을 알아보고 실질적으로 어떻게 신청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게요.

 

1. 농촌 빈집 정비사업 = 시골집 리모델링

가장 대표적인 시골집 리모델링 지원 제도가 바로 농촌 빈집  정비사업입니다.

농촌 빈집 정비사업은 말 그대로 장기간 방치된 농촌의 빈직을 정비하거나 철거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지원해 주는 제도입니다.

 

단순히 낡은 집을 고쳐서 다시 쓸 수 있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귀농귀촌인을 유입시키는 목적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실제로 각 시·군에서는 이 사업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마을 분위기를 밝게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1) 시골집 리모델링 지원 종류

이 사업은 보통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되며 집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① 시골빈집 철거 지원

만약 집 상태가 너무 낡앙서 고쳐 쓰기 힘든 경우 철거 비용을 일부 지원해 줍니다.

지자체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최대 200~300만 원 정도를 지 원하는 곳이 많습니다.

 

철거 후에는 그 부지를 텃밭으로 활용하거나 작은 정원을 꾸미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죠.

 

② 시골집 리모델링 비용 지원

집 구조가 튼튼하고 고쳐서 사용할 수 있는 경우에는 리모델링 비용을 일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 규모는 지역에 따라 500만 원에서 1,000만 원 이상까지도 가능하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재비나 인건비의 일정 비율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도 합니다.

 

이런 지원 덕분에 실제로 많은 분들이 시골 빈집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수리해서 거주 공간이나 주말 주택, 또는 소규모 창업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2) 시골집 리모델링 신청 대상

누구나 이 사업을 신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자체에서 정한 일정한 조건을 충족해야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필요합니다.

└ 해당 지자체에 거주 중이거나 귀촌을 계획 중인 사람

└ 해당 빈집을 직접 거주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인 사람

└ 빈집의 소유자이거나 소유자의 동의를 받은 사람

└ 지자체가 실시한 빈집 실태조사에서 '정비 대상'으로 지정된 건물

 

즉, 단순히 "집이 오래됐으니까 수리 지원을 받자"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절차를 통해  빈집으로 등록하고 실제로 활용할 계획이 있는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3) 시골집 리모델링 신청 절차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신청 과정은 지자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비슷합니다.

 

① 빈집 실태조사 신청

└ 먼저 시청이나 군청의 관련 부서인 도시과, 건축과 등에 문의합니다.

└ 조사 요청을 하면 공무원이 현장에 나와 집 상태를 점검합니다.

② 빈집 등록 및 정비 대상 지정

└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집이 '빈집'으로 등록되고 정비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③ 사업 신청서 및 계획서 제출

└ 빈집을 어떻게 리모델링할 계획인지 간단한 계획서와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합니다.

└ 견적서나 설계도면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지자체 심사 및 승인

└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지자체에서 내부 심사를 진행합니다.

└ 사업 승인 여부와 지원금 규모가 결정됩니다.

⑤ 공사 진행 후 정산

└ 승인을 받은 후 공사를 시작하고 공사 완료 후 관련 서류를 제출해 정산을 받습니다.

 

→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공사를 먼저 시작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승인 이전에 진행한 공사에는 지원금이 지급되지 않으니 반드시 순서를 지켜야 합니다.

 

4) 필요한 서류는 어떤 게 있을까요?

사업 신청 시에는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서류가 필요합니다.

● 건축물 등기부 등본 또는 소유 확인서

● 주민등록등본

● 소유자가 아닌 경우 빈집 사용 승낙서

● 리모델링 계획서 또는 견적서

● 지자체 지정 신청서 야식

 

상황에 따라 추가로 요구되는 서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신청 전에 해당 지자체에 자세히 문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지자체가 철거 또는  수리에 필요한 자금을 일부 보조해 주는 제도이니 시골집 리모델링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봐야 할 제도입니다.

 

2. 농촌주택개량사업

농촌주택개량사업은 기존의 시골집을 아예 철거 후 신축하거나 대규모 리모델링을 계획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예요. 특히 건축 허가가 필요한 수준의 리모델링을 하려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 장기 저리 융자 지원

└ 최대 2억 원 한도

└ 연 2% 고정금리 또는 변동금리 선택 가능

└ 상환 기간 최대 20년

└ 개별 지자체 추가 보조금

└ 주택 외부경관 개선, 단열 보강 등 항목별로 소액 지원

 

※ 주의할 점

● 이 사업은 '대출' 형태의 지원이라 반드시 상환 계획이 필요해요.

● 농협이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시·군청과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합니다.

 

만약 지금 시골집 리모델링 예산이 넉넉지 않은데 신축에 가까운 리모델링을 하고 싶다면 꼭 알아보시길 추천드려요.

 

3. LH 빈집 활용 지원사업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운영 중인 빈집 활용 지원사업도 점점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LH가 직접 확보한 도시 인근이나 농촌 지역의 빈집을 임대하거나 수리 지원을 해주는 구조로 운영돼요.

 

1) 핵심 혜택

● 수리 후 임대 제공 또는 매입 후 저렴한 분양가로 제공합니다.

● 청년 귀촌인 등 일정 조건 충족 시 무상 임대 가능합니다.

 

2) 신청 방법

● LH 공식 홈페이지 또는 지역 LH 지사 방문하여  공고 확인 후 신청서를 접수합니다.

● 현장 심사 및 계약을 합니다.

 

이 제도는 빈집 구입 자체가 부담스러운 분들께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초기 투자 없이 시골집에서 살아보고 싶을 때 고려해 보세요.

 

4. 귀농귀촌 창업 및 주택지원 사업

이 제도는 단순히 집을 수리해 주는 것을 넘어 귀농 귀촌인을 위한 주택 구입과 수리비용 모두를 지원하는 방식이에요. 보통 창업비용 + 주택 구입 또는 수리비용을 하나로 묶어 최대 3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1) 주택지원 사업 구성

● 주택 구입, 수리비 최대 7,500만 원

● 농업 창업 자금 최대 2억 2,500만 원

● 총 3억 원 한도, 연 2% 금리,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

 

2) 신청 조건

● 만 65세 미만 영농 경험이 없거나 1년 이하인 자

●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귀농창업 교육 100시간 이상 이수자

● 해당 지역 전입 예정자 또는 전입 5년 이내

 

3) 신청 절차

● 귀농교육 수강 및 수료증 확보

● 사업계획서 제출

● 현장 실사 및 지자체 심사

● 대출 실행

 

→ 이 제도는 주택 리모델링과 동시에 농업 창업까지 함께 준비하고자 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릴 수 있어요.

 

5. 농촌빈집 은행 시스템

농촌에 있는 빈집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연결해 주는 '농촌 빈집 은행' 시스템도 존재합니다.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읍·면사무소를 통해 빈집 목록을 공개하고 있어요.

 

● 어떤 정보들이 올라오나요?

└ 위치, 대지면적, 건축 연도

└ 사진, 일부 소유자 정보

└ 매매가 또는 임대 조건

└ 수리 필요 유무

 

→ 이 빈집 은행을 통해 마음에 드는 집을 찾고 이후에 지자체의 리모델링 지원 사업과 연계하면 효율적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6. 각 지자체만의 특화된 지원 사업도 확인하세요.

전국의 시·군·구마다 조례나 지역 상황에 맞게 추가 지원 제도를 운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전남 고흥군은 귀농귀촌인 주택 수리비를 1,000만 원 지원합니다.

● 강원 홍천군은 빈집 리모델링 비용 최대 500만 원 지원합니다.

● 경북 의성군은 청년 귀촌자 리모델링 자재비를 지원해 줍니다.

 

이처럼 각 지자체별 특화된 지원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 지역 농업기술센터

└ 군청 도시재생과, 귀농귀촌팀

└ 지역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 위의 센터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모델링도 지원받는 것도 전략이 필요해요.

시골집 리모델링은 단순한 수리 공사를 넘어 삶의 방식 전체를 바꾸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비용 부담도 적지 않지만 정부와 지자체에서 준비한 다양한 제도들을 제대로 활용하면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어요.

 

내가 원하는 공간을 꿈꾸면서도 예산 걱정을 줄이고 싶다면 꼭 이 제도들을 한 번 더 꼼꼼히 살펴보고 문의해 보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